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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가지 오해에 대한 해명" <5. 7. 2017> E-Sub.

글쓴이 : 이수관목사 날짜 : 2017-05-08 (월) 08:35 조회 : 944
 

지난 달 초에 금/토 이틀간 싱글 목자목녀 수련회가 있었습니다. 저는 금요일은 참석을 못 하고 토요일 아침 집사회를 마친 후 참석하여 3-4시간 같이 지내다 돌아왔습니다. 사실 담임 목사가 되어서는 매년 싱글들끼리 야외에서 예배드리는 싱싱야에도 당연히 참석을 못하고 있는데, 한번쯤은 같이 참석해서 시간을 같이 보내야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토요일에 참석한 그 시간에 담임 목사가 왔다고 깜짝쇼처럼 담임목사에게 꼭 하고 싶은 얘기를 하는 시간이 주어졌는데, 그 때 한 목자님이 목사님은 편애가 심한 것 같은데, 그럴 때 다가가고 싶어도 못 그러는 사람의 마음을 이해해 달라고 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물론 심각하게 하는 말은 아니었지만 농담 속에 진의가 있다는 것을 알기에 그냥 지나칠 일은 아니었습니다.

 

물론 더 편하고 가까운 사람이 없을 수는 없겠지만, 저는 비교적 목자님들을 하나하나 다 좋아하기 때문에 특별히 편애하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하는데, 왜 그렇게 느끼는 것일까 하고 생각해 보니, 이유를 알 것 같았습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지 못하는 성격입니다. 그러다 보니 대부분의 경우는 저에게 적극적으로 다가오는 사람을 반갑게 맞이하기 마련인데, 그것이 제가 그런 사람들을 편애한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것 같았습니다.

 

더욱이 저에게 다가오지 않는 사람에 대해서도 사랑하고 대견스럽게 생각한다는 의미로 빙그레 웃으며 지나쳤는데, 그것이 때론 본인이 뭔가를 못해서 제가 비웃고 있다고 느끼고 그래서 본인을 싫어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조차 있다는 것도 깨달았습니다. 리더는 절대로 편애하지 말아야 하는데 이런 식으로 오해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이제는 상대방이 다가오지 않더라도 내가 먼저 다가 갈 필요가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때 나왔던 또 한 가지는 이 목사는 만나서 얘기하면 따뜻하고 친절한데 e메일로 대할 때는 어투가 무섭다는 것이었는데, 그것도 생각해 보니 저의 회사 생활 배경과 관련이 있습니다. 제가 회사 생활을 시작하던 1987년도에는 Telex를 썼습니다. Telex는 한 글자 한 글자에 돈을 내야 하기 때문에 핵심 단어로만 의사만 전달하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러다 곧 Fax가 나왔고 그 때 사원들은 비즈니스 편지 쓰는 법을 교육 받았습니다.

 

그 때 받은 교육의 핵심은 서양 사람들의 글을 쓰는 스타일은 우리와 다르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 우리는 이것저것 배경과 이유를 설명하다가 맨 마지막에 결론을 얘기하는 데 반해, 서양 사람들은 결론을 먼저 얘기하고 난 후에 이유를 설명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그에 맞추어야 한다는 것이고 결론을 얘기할 때도 돌리지 말고, 정확하게 표현해 주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초대에 응할 수 없다.’고 할 때도 우리는 이런저런 못하는 이유를 돌려가며 설명한 후에 맨 마지막에 그래서 못 간다.’라고 하는 반면, 그들은 첫 문장에서 정확하게 못 간다.’ 라고 얘기하고 그 이유를 설명합니다.

 

이런 스타일에 오래 길들여져 왔기 때문에 저도 e메일을 쓸 때 심플하게 결론부터 얘기하는 것이 그런 인상을 주는 것 같았습니다. 특별히 요즈음은 바쁜 관계로 충분한 설명을 못하기 때문에 더 그런 인상을 주는 것 같습니다. 조금 더 여유를 가지고 e메일을 써야 할 것 같습니다.  

 


MISUNDERSTANDING AND EXPLANATION


In the beginning of the last month, there was a retreat for shepherds of single's house churches.  It was a two day event on Friday and Saturday.  I could not take part on Friday, but I went there on Saturday after the deacon's meeting.  Since I became the senior pastor, I could not participate in single's outdoor activity 'Sing Sing Ya', so I was thinking that I should be a part of it some time.


When I visited the retreat, they improvised a 'Surprise show' where anyone could freely speak their mind toward their senior pastor, since they did not expect me.  One shepherd's comment astonished me.  "I think you have a favoritism.  Please understand when I cannot come by you because of that even though I want."  Of course, he did not say this in a serious manner.  It was meant to be a joke, but I knew some humor has truth in it, so I did not want to ignore it. 

 

Of course, I have certain people whom I feel more comfortable with and closer to, but since I like all the shepherds individually, I did not think I practiced favoritism.  When I thought about it, I could understand the reason.  Because of my introvert nature, I have a tendency of not reaching out first.  Then, I welcome those who approach me.  This may be the cause of such misunderstanding.


In addition, to others who do not reach out to me, as I pass them by, I smile at them as a sign of my appreciation and love.  I realized some perceived the smile as scorn and believed that I did not like them.  A leader should never engage in partiality.  For the first time, I understood that I could be misunderstood like this.  Now, I see the need to approach others first even when they do not.  


Another comment was that I am warm and kind personally but through email my tone is terse and unfriendly.  This could be related to my work background.  The year I started working was 1987 and telex was in use.  Since each letter cost money in telex, we learned to communicate concisely with key words only.  Then, fax came and we were taught how to write a business letter.

  

One of the key facts we learned was that we need to aware that westerners' writing style is different.  We have the tendency of explaining the situation and reasons first and present the conclusion at the end.  Westerners, on the other hand, will state the conclusion first and provide reasons later.  Therefore, we need to follow their style, I was taught.  Not only that, the conclusion should be expressed clearly without any chance of misunderstanding.  For example, when we cannot accept an invitation, we will write reasons, then at the end will say 'I cannot make it.'  However, their style is to clearly state 'I cannot attend.' in the first sentence, then provide an explanation.


Because I was educated this way, when I write email, I write simply with the conclusion first and this may cause a wrong impression.  Especially these days, due to time constraints, I could not provide sufficient explanations and this in turn provides further grounds for such misjudgment.  I guess that I need to try to spend more time when I write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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